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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이란? 테더(USDT), USDC, DAI의 차이점과 역할은 무엇일까?

by diary7115 2025. 5. 16.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이 크게 변동하는 암호화폐와 달리, 스테이블코인은 이름 그대로 ‘안정적인 코인’으로, 1달러에 연동된 고정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입니다.

거래소에서 현금처럼 쓰이고, 탈중앙화 금융(DeFi), 크로스체인 송금, 디지털 결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면서 암호화폐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테더(USDT), USD코인(USDC), 다이(DAI)는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으로, 각각의 발행 구조와 담보 방식, 사용 목적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들 스테이블코인의 구조, 장단점, 활용 방식, 규제 이슈까지 전체적으로 비교해보며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유형은 어떻게 나뉘나?

스테이블코인은 설계 방식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법정화폐 담보형: 실제 미국 달러나 국채를 준비금으로 보유하며 1:1 교환 가치를 보장. (예: USDT, USDC)
  • 암호화폐 담보형: 이더리움 등 변동성 있는 암호화폐를 초과 담보로 맡기고 발행. (예: DAI)
  • 알고리즘형: 발행·소각 메커니즘으로 공급을 조절하지만, 루나-UST 사태처럼 실패 사례 존재.

테더(USDT): 유동성 최강, 그러나 투명성 논란

USDT는 전 세계 거래량 중 약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널리 쓰이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Tether Limited라는 민간 기업이 발행하며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송금 속도 및 수수료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지만, 준비금 구성에 대한 투명성 논란과 미국 규제기관과의 갈등이 존재합니다.

USD코인(USDC): 규제 친화적이고 투명한 구조

USDC는 핀테크 기업 Circle과 코인베이스가 공동 운영하며, 미 국채와 달러를 준비금으로 보유합니다. 외부 회계 감사 및 규제 준수를 강조하는 구조로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지만, 채택률과 규제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다이(DAI): 완전한 탈중앙화를 추구하는 구조

DAI는 MakerDAO라는 DAO가 발행하며,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담보 자산을 초과 예치하여 생성됩니다. 중앙기관 개입 없이 운영되며, 실시간 담보 상태 확인이 가능합니다. 다만 구조가 복잡하고, 담보 가치 급락 시 불안정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교 요약: 세 가지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차이

항목 USDT USDC DAI
발행 주체 Tether Limited Circle·Coinbase MakerDAO
담보 방식 달러 준비금 달러 + 국채 암호화폐 초과 담보
투명성 낮음 높음 매우 높음
중앙화 여부 있음 있음 없음
주요 사용처 일반 거래소 간 송금 규제 친화적 투자 DeFi 기반 활용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사례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히 거래소 내 결제 수단을 넘어, DeFi, NFT 거래, 글로벌 송금, 디지털 지갑 등 블록체인 금융 전반에 활용됩니다. 빠른 결제, 낮은 수수료, 가치 안정성 덕분에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필수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규제 리스크와 시장 반응은?

각국 규제기관은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에 주목하며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디지털 달러(CBDC)를 준비하며 은행 수준의 규제 논의 중입니다. 각 코인별로도 구조적 리스크가 상이하여, USDT는 불신 문제, USDC는 규제 부담, DAI는 확장성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결론: ‘가장 좋은 스테이블코인’은 없다

USDT, USDC, DAI는 각각의 설계 목적과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거래 편의성, 규제 신뢰도, 탈중앙화라는 서로 다른 가치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사용하는 목적과 리스크 허용 범위를 고려하여, 구조를 이해한 상태에서 활용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블록체인 금융의 기본 통화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이해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